청와대가 새로운 외교안보팀 인선을 단행하면서 남북관계에도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다만 북한은 6일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대미메시지를 신경 쓰고 있는 모양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통일부 장관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하고, 국가정보원장에 박지원 전 의원을 내정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는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여기에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에는 각각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임명할 방침을 밝혔다. 문 대통령이 발표한 외교안보라인 인사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백악관 회고록’이 출간되면서 남북관계를 비롯해 북미 비핵화 협상까지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존 볼턴의 회고록이 파장을 일으키면서 청와대 역시 대응에 나서는 등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사전 입수된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018년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이튿날 4월 28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김 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포함해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다”며 “김 위원장에 1년
북한이 16일 예고한대로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면서 남북관계가 파국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특히 북한은 폭파 다음날인 17일 상대 정상의 특사 파견과 같은 비공개 제안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비난에 나서 남북관계가 회복 불능 단계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통일부는 16일 “북한이 오후 2시 49분 개성공단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폭파 당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 중이던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폭파 소식을 접하고 “여기(국회)에 와 있는 (동안) 상황(이) 벌어졌다”며 “일단 (
[뉴스워커_한반도 정세]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이 20주년을 맞이했으나 냉각된 남북관계로 인해 역사적 의미가 무색한 기념일을 보내게 됐다. ‘백두혈통’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강경한 대남 대응이 담긴 담화로 남북간 냉각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주말인 13일 김여정 제1부부장은 “확실하게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듯 하다”면서 군사도발을 예고했다.김 제1부부장은 이같이 예고하며 “남조선 당국이 궁금해 할 그 다음의 우리의 계획에 대해서도 이 기회에 암시한다면 다음번 대적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북한 선전매체가 통일연구원이 매년 발간하는 ‘북한인권백서 2020’에 대해 “탈북자들의 배설물들을 모은 도발책자”라고 꼬집고,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비난 목소리를 높이며 날을 세웠다.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5일 ‘광대놀음으로 차례질(차려질) 것은’ 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통일연구원의 인권백서에 대해 비난했다. 매체는 “인민의 존엄과 권리를 최우선시하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며 “인권의 기본 징표인 자주권도 없는 식민지 하수인, 외세로부터 버러지 취급을 당하는 남조선 당국이 그
[뉴스워커_한반도 정세] 국가정보원은 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월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목표로 정해놓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과 관련해서는 현재로선 가능성이 없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4일 오후 국정원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북미 실무회담이 11월 중이나 늦어도 12월 초 개최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간사인 김민기 의원은 “지난번에는 (실무회담을) 10월 중에 하려고 했는데 실제로 스톡홀름에서 했지만 성과는 없었고,
[뉴스워커_남북정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상에 조의문을 전달한 후 또 다시 발사체 발사를 통해 도발에 나서며 남북관계가 하루만에 냉온탕을 오갔다.31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후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인 30일 오후 모친상을 당한 문 대통령에게 조의문을 보낸 지 하루만의 일이다.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던 남북관계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조의문을 보내면서 조심스레 경색 국면도 풀리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나왔었지만, 북한이 즉각 발사체를 쏘아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결렬된 지 2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극적인 대내 활동에 나서며 내부 결속을 다지는 모양새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김정은 위원자이 함경북도 경성군의 온실농장과 양묘장 건설장을 시찰했다고 전했다.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 농장이 과학 농사 열풍을 일으키는 데서 기수가 되고 불씨가 되여야 한다”며 “세계적인 농업과학 기술발전 추세와 온실남새부문 선진과학 기술 자료들을 깊이 연구하고 우리 실정에 맞게 적극 도입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 농장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오는 5일 미국과의 실무협상 개시를 발표하며 멈춰있던 비핵화 시계가 다시 돌아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지난 6월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회동한 직후 세달여 만에 열리게 되는 북미 실무협상은 양측이 어떤 합의점을 도출해 3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1일 오후 담화를 통해 “조미(북미)쌍방은 오는 10월 4일 예비접촉에 이어 10월 5일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하였다”고 밝혔다.최 부상은 이어 “나는 이번 실무협상을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16일 단거리 발사체를 또 다시 발사하며 지난달 25일 이후 6번째 군사 도발에 나섰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한 비난 직후 이뤄지면서 남북관계가 상당히 뒤틀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이날 아침 강원도 통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회의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가장 최근 북한은 지난 10일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쏘아올린 바 있다. 이날 미사일 발사는 지난 10일 이후 엿새 만이다.북한이 또 다시 발사체를 발사하면서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오전 9시부터 열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도 발사 직후부터 관련 사항을 보고 받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 도발 예상했지만…담화 수위 높은데다 발표 직후 또다시 발사체 발사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하며 미사일 발사로 군사 도발 행보에 나섰기 때문에 훈련이 종료되는 20일까지 추가적인 발사체 발사는 예견된 바 있다. 다만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이날 오전 발사체 발사 직전에 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원색비난 한 바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조평통은 이날 오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태산명동에 서일필이라는 말이 있다. 남조선 당국자의 '광복절 경축사'라는 것을 두고 그렇게 말할 수 있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지난 31일에 이어 이틀 만에 또 다시 발사체를 발사했다. 9일 만에 세 차례나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며 한반도의 긴장 국면을 끌어올리는 모양새다.2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전 2시 59분께, 오전 3시 23분께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미상 단거리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단거리 탄도 미사일인지 방사포인지 확인 중 ▲ 북한이 지난 31일에 이어 이틀 만에 또 다시 발사체를 발사했다. 9일 만에 세 차례나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며 한반도의 긴장 국면을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사된 발사체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인지 방사포인지 확인되지 않았다.합참은 이날 발사된 발사체의 고도는 약 25km, 비행거리는 220여km이며 최대 비행속도는 마하 6.9라고 밝혔다.앞서 북한은 지난달 25일에 이어 31일에도 원산 갈마 일대에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북한은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 직후 핵무력 완성을 선포한 이후 1년 5개월여 동안 무기훈련 등을 노출하지 않았으나 지난 5월부터 연쇄적으로 발사체를 시험 발사하고 있다.북한의 연쇄적인 발사체 발사의 의도로는 이달 진행 예정인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또한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재개를 두고 협상의 우선권을 쥐기 위한 압박으로도 관측된다.◆ 국정원 “
[뉴스워커_한일경제전쟁] 이번 주가 한․일 갈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 대한 일본 정부의 전략물자 수출우대국(백색국가) 배제 의견 수렴 시한이 24일이며, 23~24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일본의 수출 규제 의제를 놓고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9일 한․일 관계 중재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한국과 일본 방문에 나섰다. 26일에는 한․미․일 의원 20여명이 워싱턴에서 의원회의를 갖는다. 이렇게 대화 채널은 충분한데 이 기회를 통해 과연 한․일 갈등이 풀릴 것인지, 더욱 심화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 한국에 대한 일본 정부의 전략물자 수출우대국(백색국가) 배제 의견 수렴 시한이 24일이며, 23~24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일본의 수출 규제 의제를 놓고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가 열릴 예정으로 이번주가 한일 갈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 日, 24일까지 한국 백색국가 제외 의견수렴 마감일본은 지난 1일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해 한국 수출을 규제하는 조치를 발표하면서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법령 개정안도 함께 고시한 바 있다. 그리고 법령 개정을 위한 의견 수렴 마감 시한을 24일로 정했다. 의견 수렴이 끝나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각료회의에서 한국에 대한 백색국가 배제 여부를 최종 결정하고 공식 발표된다. 백색국가에서 제외되면 식품과 목재를 제
[뉴스워커_남북정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북러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전통적인 친선을 확인하는 등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에서 장기전 채비를 마쳤다. 특히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에서 미국에게 경고를 보내며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하기도 했다.북한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5일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의 책임을 미국에 돌렸다. 김 위원장은 “얼마전 진행된 제2차 조미수뇌회담에서 미국이 일방적이며 비선의적인 태도를 취함으로써 최근 조선반도와 지역 정세가 교착상태에 빠지고 원점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은 전적으로 미국의 차후 태도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북러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전통적인 친선을 확인하는 등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에서 장기전 채비를 마쳤다. 특히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에서 미국에게 경고를 보내며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 김정은, 美에 연말 시한 제시한 데 이어 또 한번 ‘경고’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상황에 다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협상 결렬의 책임이 미국에 있음을 분명히 하면서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선 태도 변화가 있어야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지난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
▲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1담당 [뉴스워커_남북정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일 거듭 ‘자력갱생’을 강조하면서,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줄곧 언급해 온 ‘새로운 길’이 경제건설 총력 집중 노선의 연장선상임을 시사했다. 일각에서 우려해왔던 대미 강경 노선으로 되돌아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1일 김정은 위원장의 주재로 전날(10일) 당 중앙위 제7기 제4차 전원회의가 개최됐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결렬로 마무리됐던 하노이 회담을 언급했다.김 위원장은 “최근에 진행된 조미(북미)수뇌회담의 기본취지와 우리 당의 입장”이라고 밝히면서 “우리나라의 조건과 실정에 맞고 우리의 힘과 기술, 자원에 의거한 자립적 민족경제에 토대하여 자력갱생의 기치(를) 높이(고) 사회주의 건설을 더욱 줄기차게 전진시켜 나감으로써 제재로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혈안이 되어 오판하는 적대세력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자력갱생과 자립적 민족경제는 우리식 사회주의의 존립의 기초, 전진과 발전의 동력이고 우리 혁명의 존망을 좌우하는 영원한 생명선”이라며 “당 중앙은 자력갱생의 기치 높이 사회주의 강국을 건설하는 것이 우리 당의 확고부동한 정치노선이라는 것을 재천명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대미 강경 메시지는 없어…핵 관련 언급도 하지 않아다만 김 위원장은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처음으로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언급했지
미국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지난 말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를 통해 ‘10억 달러-협정 유효기간 1년’을 최후 통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1조원을 마지노선으로 두고 5년 협정을 맺길 원했던 우리 정부는 “3년 협정에 1조원 마지노선을 검토해 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이 이를 받아들일지 미지수인 상태여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우리나라와 미국은 지난해 10차에 걸쳐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해왔다. 특히 지난달 11~13일에 있었던 10차 회의에서는 12억 5천만 달러(약 1조 4천억 원)를 요구했고, 5년 유효기간을 1년으로 줄이자고 요구했다. 이에 우리나라는 1조원 이상은 절대 안 된다는 입장과 1년 유효 기간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전하면서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한 채 해를 넘기고 말았다.그런데 해리 해리스 주한대사는 지난달 12월 28일 청와대를 방문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10억 달러와 협정 유효기간을 1년으로 하는 최종안을 최후 통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해리스 대사는 ‘최상부 지침’임을 언급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때 해리스 대사는 한국이 분담금을 큰 폭으로 올리지 않으면 한‧미 상호방위조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에서 100% 인상된 금액인 16억 달러를 제시했고, 한국이 반발하자 마지막 10차 회의 때 12억 5천 달러를 제시했으며, 해리스
북미 고위급회담이 전격 연기되면서 비핵화 협상도 난항을 겪는 모양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이달 하순에서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비핵화 시간표’가 기약 없이 늦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복잡한 상황 전개에 우리 정부의 ‘중재’ 고심도 깊어진다.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와 관련해 “내년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북러정상회담은 5월 초청 의사가 오고간 후 양국 간 지속적으로 협의가 이뤄져 온 바 있다.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도 11월 김 위원장의 방러가 유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북러정상회담도 연기 가능성…북미 고위급 연기되며 또 다시 얼어붙나북러정상회담이 미뤄진 것에는 북미 고위급회담이 연기되었다는 점도 한 몫 보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간선거 발표 시점과 맞물렸던 북미 상황이 잠시 멈춘 상태에서 북한과 러시아 모두 그대로 진행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웠다는 관측이 나온다.일각에선 또 다시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관계가 풀어지기 위해선 양 정상이 적극 개입해 온 ‘탑 다운’ 방식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나온다. 실제로 북미정상회담은 김영철 북한 부위원장이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만난 뒤에 물꼬가 트였다. 또 10월 7일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만나고 난 후 북미고위급회담이 가시화 됐다.하지만 ‘탑 다운’ 방식도 당분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대북특사단으로 평양을 다녀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9일(현지시간 8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방북을 요청하는 김정은의 친서를 건네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다. 예상 외로 빠르게 북미대화가 진행되면서 한반도 정세는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지난 5일과 6일 대북특사단으로 방북했던 정의용 실장과 서훈 국가정보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5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왔다. 이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고, 북측의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하는 등 6개 항에 합의했다. 예상보다 상당히 진일보된 합의사항은 한반도 평화에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남
[뉴스워커_박경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이틀째인 29일(현지시간)에도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미국 의사당에서 진행된 미 상・하원 지도부와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한미동맹, 북핵,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주요 현안 문제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오전 10시부터 45분간 미 하원 지도부와, 11시부터는 상원 지도부와 각